419 근처 맛집 '크을농'

 
얼마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토속 음식점 '크을농'에 갔다.
감자전, 더덕구이가 먹고 싶어 찾다가 발견한 집
 

 
외부는 이렇다
어르신 모시고 오면 할인이라...
뭔가 정 같은 게 느껴진다
 

 
들어가면 좌측에 반 계단정도 오르는 2층이 있다
테이블이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고 고풍스러운 소품들도 놓여있다

 
메뉴는 이렇다
백숙 한시간 전 예약이 키 포인트

 
크을농... 무슨 공룡 소리인 줄 알았는데
우리 농촌이 크게 되어야 된다는 깊은 뜻이...
 

 
먼저 직접 갈아 만든 호박죽
약간 투박한 듯하지만 예전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듯한 그리운 맛..
 

 
가운데 있는 열무장아찌... 예상을 웃도는 맛이라 신기방기
 

 
'고스레기'라는 해초류라는데 처음 먹어 본 다
기본적으로 맛이 강한 아이이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 약이라 생각하고 먹으면 된다

 
섞박지는 생긴 만큼 맛있다
 

 
진짜 먹고 싶었던 감자전 
윗부분은 크리스피하고 밑 부분은 몽글몽글 감자 본연의 느낌
와이프는 해시브라운 식감 같다며 감탄..

 
더덕구이
손수 다듬고 정성껏 구우신 기름에 찌들지 않은 맛

 
장뇌삼 능이 삼계탕
국물 예술, 닭고기 예술
 
마지막으로 사장님 이하 직원 분들 너~~~ 무 친절하시다
음식 설명은 물론... 먹고 있는 사이사이 입 맛에는 맞으시는지
부족한 건 없으신지 자주 물어보신다~

곧 조카, 처형 모시고 재방문 예정이다